아르튀르 랭보 '감각'
친구랑 서초역에서 밥 먹고소화도 시킬 겸 서리풀공원에 가기로. 시가 감동으로 다가오네. 감각 / 랭보 여름의 상쾌한 저녁, 보리 이삭에 찔리우며풀밭을 밟고 오솔길을 가리라.꿈꾸듯 내딛는 발걸음, 한 발자욱마다 신선함을 느끼고,모자는 없이,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날리는구나!말도 하지 않으리, 생각도 하지 않으리, 그러나,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사랑만이 솟아오르네.나는 어디든지 멀리 떠나가리라, 마치 방랑자처럼.자연과 더불어, - 연인을 데리고 가는 것처럼 가슴 벅차게.(원문)Sensation / Arthur RimbaudPar les soirs bleus d’ete, j’irai dans les sentiers.Picote par les bles, fouler l’herbe meunue :Reve..
2025. 3. 4.